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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델 여자친구 사귄 썰

중국에는 momo 라는 (일종의 1km같은) 어플이 유명한데, 거기서 한 중국 여학생을 만났다. 
당시 유학 오자마자 그 어플을 알게되서 사용했고, 중국어가 당시에는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손발 다 써가면서 그 여학생이랑 의사소통했다. 
그 여학생은 내게 맘이 있는 듯 했지만 외모가 ㅎㅌㅊ라... 내가 거리를 두고 그저 좋은 오빠 코스프레만 했다. 
간잽이 짓을 했지.

그렇게 간잽이짓 하면서 중국어 발음 교정받고, 수업하다 모르는 거 물어보면서 매우 건전한 관계로 지내던 중, 
둘이 같이 길을 걷다가 왠 탈짱개급 여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키는 얼핏봐도 165 이상이고 상해에서 보기 힘든 기럭지와 화장술을 지닌 여자였다. 
오 괜찮은데? 싶은 맘으로 눈빛을 존나 주었는데 그여자도 날 빤히 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여자는 내가 아닌 내 옆의 중국인 친구를 바라본 것이다. 
알고보니 둘은 같은 반 친구였고 매~우 친한 사이였다. 이제부터 중국인 친구를 A, 모델녀 전여친을 B라고 하겠다.

그러고 며칠 후, 내가 A에게 그 때 길에서 본 친구 좀 소개해달라고, 너무 예뻐서 꼭 만나서 밥 한 번 먹고싶다고 말했다. 
이 순진한 여학생은 내 말을 곧이 곧대로 B에게 전했고, 결국 셋이서 일식집을 가게 되었다. 
B가 일식을 무척 좋아해서 일식집으로 가자고 했다. B는 특히 연어를 무척 좋아했다. 
와사비 왕창 풀어서 먹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무튼 그 때 기억은 개씨발 비쌌다. 
사실 첫 만남이고 지랄이고 아무것도 기억 안나고 좆도 아닌게 비쌌던 것만 기억난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 이거 총 얼마 나오려나... 조졌다 앞으로 볶음밥만 먹고 살아야 하네.. 이생각만 했다 ㅋㅋㅋ 
아직도 그 집 이름이 기억난다. 서울에는 체인점 있던 것 같던데... 와타미 라고. 일본 체인점인데 중국에도 많았다. 
롱즈멍 5층.....씨바꺼 옛 생각 나네

A가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서로 이름 소개해주고 밥 다 먹어 갈때 즈음엔 연락처도 서로 교환하게 도와줬다. 
그래서 나도 그 여자 마음을 얻어보려고 오만 문자를 다 보냈었다. 
중국인들은 절대 표현하지 않는, 한국어 개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중국어로 번역해서 이야기하는 등....ㅋㅋ 문자로 썸 타다가, 
아니 거의 확신한 채로 학교 앞 카페에서 만나서 고백했고 사귀게 되었다. 
B는 당시 대학생이면서 프리랜서 모델일을 했다. 
어느 회사에 프리랜서로 소속되어서 그 회사에서 모델 필요로 하는 곳들을 소개시켜 줬고, 
그 소개시켜주는 일들 중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면접보고 하는 식이었다. 
그래서 자기 용돈은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자기가 벌어서 쓰는 개념 ㅆㅅㅌㅊ 모델이었다.

이 여자친구는 의외로 다른 중국인 여자친구들 보다도 머가리가 알찼다. 
결혼 이야기도 성급하게 하지 않았고, 내가 외국인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러 다니는 것도 터치 안했다. 
오히려 내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영어도 잘 못하지만 웃으면서 같이 어울리려고 노력도 했고. 
내가 그 당시 유학생활 하며 내가 살고 있는 주변 거리들을 무척 좋아해서 산책하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늘 손을 잡고 같이 걸어주었다. 
걸어다니면서 중국어로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내가 잘 못알아 들을때는 천천히 쉬운 말로 잘 설명을 해주고. 
같이 대화하는 시간들이 부담스럽고 어렵기 보다는 무척 즐겁고 유쾌했었다. 
사귄지 며칠 후에는 내 기숙사 방에서 이것저것 중국 음식들 사와서 런닝맨 보면서 같이 먹고는, 다 먹고 ㅍㅍㅅㅅ도 하고. 
아직도 기억나는게, ㅅㅅ하면서 나랑 하는 지금 이 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무튼 얘는 모델일 하면 콧대 높아지고 허파에 헛바람이 가득 찰 만도 한데 그런게 없었다. 
모델 면접 보는데 나보고 같이 가달래서 같이 가주기도 하고(당시 대학생이어서 소개받고 면접받고 일당으로 모델료 받았었음), 
면접관들이 추파 던지는거 나한테 말해주면서 보는데서 컷트 다 하는것도 직접 보여주고. 
내가 면접보는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수업도 째고 나랑 데이트하고 같이 놀고. 
인민광장이랑 화이하이루 자주 걸었었는데 그립네 그 시절...무튼 의리 하나는 ㅆㅅㅌㅊ였다. 
생각해보니 걔는 탈김치, 탈짱깨 였던 것 같다..개후회되네 시팔....

항상 오빠 라고 부르면서 내가 중국어를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줬다. 
하루는 화장을 안한 완전 쌩얼로 나오길래 내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너 화장을 왜 안했냐고. 그러니까 그친구도 당황스러워 하더라. 
내가 한국에선 여자들 화장 안하면 안나온다고, 일종의 매너없는거다 라고 말하니까 그친구는 몰랐다면서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나를 30분 밖에 안보더라도 꼭 화장을 하고 나오더라. 
어떤 날은 화장 안하고 학교 갔다가 나 본다고 기숙사가서 화장하고 다시 나옴. 
생각해보니 역시 ㅆㅅㅌㅊ 여성이네..하 ㅋㅋㅋ

무튼 그런데 얘도 돈은 절대 안쓰더라.....중국 여자들 돈 절대 안낸다. 여자가 돈 내게 하면 남자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중국 남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함. 미친거지... 지네 고향인 소주 놀러갔을 때, 그 때는 지가 주인이고 내가 손님이라고 한 번 냄. 무튼 중국 여자들은 돈 안쓴다. 휴..ㅋ

헤어진 이유는....그때 내가 걍 미쳤던거 같다 ㅋㅋㅋ 
걍 서양인 애들이랑 맨날 술먹고 놀고 낮에는 디비자고... 여자친구가 걍 귀찮았음. 
아무래도 언어적으로도 문제가 있으니까, 소통이 100% 원할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뭔가 마음이 다 전해지기 힘든 것도 있었다. 
또 문제는....여자가 너무 다가오니까 내가 도망친 것도 있었다. 
내가 이런 저런 표현들을 중국어로 잘 했는데, 중국 남자들은 그런 표현 잘 못한다면서 너무 좋아하더라. 
그런 표현들을 듣고 너무 좋아하면서 날 안아주던데, 그 때는 그런게 좀 부담스러웠다. 
나 또한 그런 리액션이 처음이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니 개후회된다.

횡설수설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중국 여자들 의리는 대부분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남자에게 부담감을 준다. 
사랑받는데 익숙치 못한 결핍이 있는 게이들은 절대 중국 여자를 만나면 안된다. 
나도 사랑 주는건 그럭저럭 해도 사랑 받는건 익숙치 못했기 때문에 중국 여인들의 과한 애정이 부담스럽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되네. 
그 모델 중국인 여자친구는 아버지가 중고차 매매 하시는 집안도 먹고사는 집이었는데. 
요즘도 연락 하긴 하지만...언제 다시 보겟냐 ㅠㅠ

너네들도 자기 사랑해주는 여자 있으면 부담시러워 하지 말고 잘해줘라

1. 중국에서 ㅅㅌㅊ 여자를 만남
2. 내가 복에 겨워서.
3. 굴러 들어온 복덩이를 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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