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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유부녀에게 따먹힌 썰

우선 저는 고시원 총무입니다.

야흐로 2014년 12월 17일....

제가 자주 애용하는 조이x팅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 사이트의 특성은 30~40 유부들이 많다는 것과

가끔 호기심 왕성한 10대 꼬맹이들이 보이는 것, 어딜 가든 조건녀와 사기꾼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어제 아침에 이 사이트에서 알게 된 이제 졸업하게 될 등푸른 생선을 만나러 익산에 가게 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저에게 자신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얼굴이 아니고 몸매도 좋지 않다길래 

겨우 겨우 꼬드겨 전번도 교환하고 사진도 받고 카톡도 교환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알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등푸른 생선이니까.. 오메가 3니까...

산삼보다...좋으니까라는 생각으로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놓고 널 먹을게라는 얘기는 안했지만 생선에게 직접 떡방앗간 얘기를 하도록 유도하며 은근히 암시도 날려주었습니다.ㅋㅋ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6시 반 쯤.... 저는 제 동생이 화날 기미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던 것입니다....

ㅠㅠㅠㅠㅠㅠ 이놈의 존슨동생

어쩔 수 없이 저는 사이트를 물색했는데... 오늘의 주인공 36살 유부초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유부 초밥의 프로필을 보니..... 선택은 자기가 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사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ㅎㅇ라고 쪽지를 보내니

답장이 왠 훈남??( 프로필 사진은 보정어플을 사용)이라고 왔습니다.

근데 너무 쉽게 핸드폰 번호를 주길래 제가 전화를 걸어 제 번호를 남겼더니..... 카톡이 날라옵니다...

그러더니 첨부터 한다는 뜬금없는 한마디가....용돈필요해???였습니다.....

전 순간 뭐지??? 사기???장기???라는 생각을 하며... 아 저 그런건 아니라고 했더니.... 그럼 원하는게 뭐냐길래

외롭기도 하고 친구도 필요해서 나이 차가 별로 안나시길래(나이를 33살이라고 속임, 본인 노안임) 쪽지 보냈다고 했더니.....

자기도 친구겸 애인 구한다면서.... 유부 초밥이라고... 남편도 바람피는데 자기는 못할 게 뭐냐면서 촉을 보내더라구요....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12시에 서울 회기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택시를 타고 먼저 도착해서 앞에있는 gs25에서 캔커피 두 개를 사서 처자를 기다리다가.... 전화가 옵니다.. 도착했답니다.

경희대 올라가는 그 로터리 gs25에 있다고 얘길 합니다. 저는 올라갔습니다.

왠 뚱 스타일 누나 하나가 보이더라구요.... 근데 살집이 좀 많이 보여서 그랬지..... 겉보기에는 저보다 어려보이는??

별다른 말 따로 없이 반갑다며 손녹이라고 제가 갖고 있던 캔커피를 건넸습니다.

그리고....치맥 먹자며 호프집에 들어갔는데.....

걍 케이준 샐러드에 생맥 2000을 시키고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바람을 들켜서... 화가 나가지고,....저 번주에 지방으로 쫓겨 갔다느니...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시댁에도 트러블들이 많고..... 자기가 예전에 사겼던 남자들 이야기며.... 스토리를 얘기해주더라구요 ㅋㅋㅋ 전 주로 듣구..

근데 이 누나 좀 갑부삘이 나는게....저랑 비교했을 때 사는 스케일이 다르더라구요.... 돈 쓰는게 ㅎㄷㄷㄷ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리 뚱이어도... 이 누나 가슴이 ㄷㄷㄷㄷ 사이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술이 다 떨어진 사이 나가기로 하고... 기본적인 예의로 첫 계산은 걍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날씨가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누나한테 엠티 갈까??라고 했는데 싫다는 겁니다..... 

아 그래 근데 이 누나가 집에 간다는 얘기는 안 하고.....

걸어가는데.... 노래방이 보여서....저한테 노래방 갈까해서 가자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노래부르면서 좀 가까이 앉구 스킨쉽도 하려고 해봤는데.....

옷깃만 스쳐도 깜짝깜짝 놀래더라구요... 대체 당간이 안 서서.........

결국 이 누나 노래방 40분정도 남겨두고 나와서는 집에 들여다 보내주고.......

저는 택시 타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택시타고 돌아오면서.....이 누나가 무슨 마음인지 도대체 당간이 안 서서.....

맘에 안 드는 상대가 나와서 미안했다며 잘지내라는 식으로 문자 보내고 집에 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당일날이 되었습니다. 등푸른 생선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움직일 마음이 안 났습니다.... 

더 자고 싶고.... 근데 아홉시쯤 등푸른 생선이 저에게 오빠 올꺼냐며,,,, 문자와 대화를 남겼더라구요.... 

고민하다가 한 시쯤 등푸른 생선에게 오빠가 너에게 불순한 마음을 품었었다며

미안하다고 대화를 남긴 후,,,,,그 사이트 하지 말라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조언(?)아닌 조언을 남긴 후......

저는 다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3시쯤 되니까 유부초밥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는 나 만나서 인상도 좋고 호기심도 느꼈고 남자로서의 매력도 느꼈는데....

무슨 문자를 이렇게 남기냐며 항의 아닌 항의를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제가오해를 했구나 싶어서.... 아 누나 미안하다고...사실 어제 누나가 쫌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그렇게 얘기하면서 화기 얘얘해지다가...

술자리에서 얘기한 영화(호빵[금지오 포함이네요]) 한 약속을 말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제가 잠시 집에 들린 거라... 옷두 없구 제가 수염이 많이 나는 편.... 면도두 하기도 그렇고 해서....
(면도기가 고시원에 있음)

초밥에게 대충 둘러댔습니다...(초밥은 제가 총무인 줄 모름, 회사원인 줄 앎) . 

그랬더니 하는 말이.....자기 만나기 싫으면 만나기 싫다고 하면 되지....

둘러대지 말고 말하라면서...... 솔직히 고시원 총무라고 얘기하면.....당장 ㅌㅉ일까봐......말은 못하겠고.....

그래서 니 맘 알았으니까... 번호 지우겠다고 카톡으로 보냈더라구요... 그 뒤 제가 미안하다고 전화했는데...... 아무 말 없더니.....

자기도 내가 좋다면서 맘 바뀌면 연락하라고 문자를 남겨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카톡으로 안 남기고 문자했냐구 했더니 제가 인터넷이 잘 안 되는거 같아 문자로 보냈다고 ㅋㅋㅋ

암튼 그렇게 대화하다가,.,,,9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다시 만나서 커피 집을 갔습니다.

커피 집에서 커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남편이랑 안 한지 9개월 됐다는 등 ㅋㅋㅋ

11시 반쯤 되서  커피 숍에서 나와서 맞은 편으로 걷다보니 엠티촌입니다....

순간 저에게 갈까?? 라길래 가자라고 대답하고 입성했습니다.

엠티비도 초밥님께서 직접 계산해주시고......맥주도 시키시네요....ㅎㅎㅎ

들어가서 겉옷 벗구.....둘이 맥주 두병을 깠는데... 저한테 뭘 해야될지 모르겠지??? 이러면서.....

순간 으읍.....제 입술을....그렇게 서로 물고 빨고 하다가.....침대로 옮기고....형식적인 거부를 하시더니.....

좀 더 올라가서는 서로 물고 빨고 하다가...애무를 시작하기 했습니다...

근데 이 초밥님... 진짜 안한지 오래됐더군요.... 홍수가...........

거짓말 안하고 엠티 입성해서 5섯시까지 한 숨도 안 자고 제 존슨을 놔주지 않아서....마지막에 30분 자고.....

다시 깨서 샤워하고 굿모닝ㅅㅅ 하고 나와서는 헤어졌네요............

지금도 카톡오는데......내일 남편 출근한다 했다고.........저보구 놀러오라는 투인데......고민되네요......

저는 고시원 종일 총무거든요....하아......진짜 유부녀라 쌕기가 넘쳐도 고민이네여.....


요약
1.17일밤 채팅사이트에서 유부 초밥 만나서 즐기려다가 헛탕침
2.18일날 만나기로 한 등푸른 생선 안만나고 유부 초밥을 9시에 만나서 12시에엠티입성
3.12시부터 5시까지 ㅍㅍㅅㅅ 즐긴 후 마지막에 굿모닝 ㅅㅅ 하고 택시타고 헤어짐
4.지금도 내일 놀러오라고 나한테 카톡 하고 있음...
5.나는 종일 고시원 총무라 고민이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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